방약무인 기본 카테고리

」 루비아양은 분명히 오만불손하고 방약무인, 오기가 있고 무지막지하게 내숭을 떨고 있는 여자 아이지만,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 행동에는 분명하게 조리가 있고, 나름대로 사랑스러운 곳도 있다. 에? 깨달았다. 어째서 나는 그곳에서 계속 일할 마음이 생긴 거지? 나를 걱정스러운 듯이 응시하는 토오사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돈 때문에……그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 왜? 쭉 이 일이 보통 일은 아니라고 느끼면서 왜 받아들였지…… 아, 그런가…… 나는 그 소동 속에서, 루비아양이 문득 보인 마술사로서의 고독과 외로움을 기억해냈다. 그것은 토오사카에게서도 느낄 수 있는 그것과- 같은 것이었다. 뭐야, 간단하잖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제일 높은 곳에 도달해, 그 높은 곳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다. 그리고 높은 곳에 있기에, 홀로 고독하게 외로워하고 있다. 그런 걸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있을리가 없잖은가. 퍼즐에 빠져있는 부분이 맞아들어갔다. 나는 간신히 지금까지 마음에 걸려있던 가시가 뽑힌 듯한 만족감을 맛보았다. 「……에 질투나……」 토오사카가 어느새 찌릿하는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면서 칙칙하게, 명백하게 기분이 안좋다는 것을 과시하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에?」 「네, 질투나네요……」 세이버도 나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지며 중얼거렸다. 「뭐! 뭐야!」 「여자네……」 「예, 여성이군요……」 「무슨 소리야?!」 무슨 이야기인지는 충분히 이해했지만, 차마 직접 입으로 말할 용기는 없다. 「에미야군의 고용주 말이야. 그 사람, 여자 마술사?」 배경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토오사카가 생긋 미소지었다. 몹시 사랑스럽지만 몹시 무섭다. 덧붙여서 세이버는 「또인가……」라는 얼굴로 한숨을 쉬고 있다. ……자, 잠깐 세이버! '또'라니!! 「아니, 확실히 여자 아이지만, 나, 꺼림칙한 것은 없어! 절대로!」 「으응∼……여자 '아이'야?……」 아, 스스로 무덤을 팠다... 새빨간 배경에 파앗- 타오르는 불길의 폭파 효과음이 더해진다. 용서해 줘……나는 몸에 힘이 빠지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루비아양은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다구. 게다가 나에게 있어 「토오사카가 제일 소중하니까……」 빨간색의 배경이 쑥 사그라들며 불길의 폭음도 사라져 간다. 「……한번 더……」 「에?」 얼굴을 올리면 토오사카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단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눈동자에 희미한 불안을 띄우면서. 「한번 더, 분명하게 나의 눈을 보며 말해.」 「응, 나에게 있어 토오사카가 제일 소중한 여자야」 나는 제대로 토오사카의 눈을 보며 그렇게 단언했다. 몹시 쑥스럽고 부끄러운 대사지만, 이것만은 절대로 속이거나 얼버무릴 수 없다. 그…토오사카를 걱정시키거나 불안하게 만들거나 했던 것도 확실한 것 같고. 「좋아, 믿을게」 쑥스러운 듯이 시선을 딴 데로 돌리며 토오사카가 말했다. 「시로가 누구에게라도 상냥한 것은 잘 알고 있고, 곤란한 사람이나 도움을 요청해 오는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는 것도 알고 있으니……」 계속, 어딘가 단념하는 듯한 한숨을 쉬며 얘기를 계속한다. 에,또 그게... 대충대충이란 느낌? 「그러니까 아르바이트의 건은 시로에 맡길께. 그렇지만 무리하지 말것, 무슨 일이든 생기면 반드시 우리에게 상담할 것. 알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오사카는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며 나에게 다짐을 요구한다. 잠깐 기다려! 세이버가 앞에 있다고! 역시, 차가운 시선으로 노려볼꺼야!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조금 떨어져!」 「응, 그러면 이것으로 해결. 밥이나 먹읍시다.」 토오사카는 바로 나이스한 기분이 되어 자리에 앉는다. 아무튼,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한건 해결이다. 「시로」 세이버의 기분도 회복된 것 같다.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왔다. 「응? 뭐야 세이버」 「돈이 부족해도 당신의 몸만은 팔지말아 주세요」 한순간의 침묵. 그리고 폭발음. 다시 토오사카가 홍련의 불길을 짊어져 버렸다…… 세이버는 마음껏 웃는 얼굴로 밥을 먹고 있다. 세이버……기분, 풀리지 않았구나…… ------------------------------------------------------------------- 그로부터 2개월 정도, 나의 생활은 비교적 평화롭게 지나갔다. 저택에서 생활도 예정대로 2주로 끝나, 그 후에는 처음 계약대로 주 4일 반나절의 파트 타임, 한달에 두 번 정도 풀타임을 부탁받기도 하지만 그것도 특별히 문제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저런 사건도 있고 해서 어떻게 맞춰나가야 하나 전전긍긍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인체실험에 사용된다거나 내장이 뽑혀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지금까지처럼 매우 평범한 저택 근무였던 것이었다. 바뀐 일이라고 하면 루비아양의 공방에의 출입이 허락된 것, 그것도 두 번 정도 기재의 반입을 도운 정도다. 나도 일단 마술사니까 공방에 흥미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출입의 자유라고 하는 신뢰를 배신하는 짓은 할 수 없다. 애초에 나 따위가 몰래 잠입한다해도 대단한 일은 할 수 없을테고, 살아나오지도 못할 테지만…… 그리고, 루비아양이 집사와 내 앞에서는 내숭을 떨지않게 되었다. 정말로 우리들 두 명 앞에서는 잘 웃고, 잘 화내고, 잘 토라진다. 무엇보다 이것은 내 앞이라기보다는 집사 앞이니까일 것이다. 여하튼, 그 우아하고 기품이 흘러넘치는 깍듯한 예절의 루비아양이 집사에게는 「응석부린다」는 것이다. 물론 명백히 흐물흐물하게 응석부리는 것은 아니다. 말의 이모저모, 여러 행동거지 속에서 틈틈이 아주 조금은 마음을 놓는 것이다. 집사도 그것을 제대로 받아준다.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다. 지나치면 주의주고, 잘못하면 바로잡아, 넌지시이지만 꾸짖어주는 일도 있다. 루비아양이 이전 말한 「주인에게 하는 것이라고 해도 이유도 없는 일에 함부로 고개를 숙이는 것은 오히려 무례예요」라고 하는 말도 이런 두 명의 주종 관계에서 자연스레 나온 말일 것이다. 솔직히,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 그것이 너무나 흐뭇한 미소를 짓는 광경이라, 무심코 웃었다가 루비아양에 많이 혼난 일도 있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이 아르바이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버렸다. 집사의 언행을 조금 동경해 버릴 정도다. 토오사카의 앞에서 그 흉내를 냈다가 기분나빠하는걸 보기도 했지만…… 덧붙여서 세이버에게는 호평이었다. 이유를 들어보면 「그 분은 훌륭한 신하를 거느리고 있습니다」라고 감탄했었다. 그래서, 그 날도 나는 언제나처럼 오후부터 저택에 들어왔다. 제복으로 갈아입고 사무실로 향한다. 평상시라면 거기서 집사에게 인사를 하고 서재와 도서실의 정리, 그 후 차의 준비라고 하는 순서지만, 그 날은 주방 앞에서 집사에게 불렸다. 「아, 에미야군. 좋을 때에 왔군」 집사는 그대로 나를 주방으로 불러들였다. 아무래도 간식을 준비한 듯, 빵에 야채, 로스트 비프에 치킨이 대략적으로 슬라이스 되어 쌓여 있었다. 「아가씨가

자동차후순위담보대출 어제부터 또 틀어박히셔서」 척척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나에게 사정을 설명해 준다. 보통 식사는 요리사가 만들지만, 이런 간식은 옛날부터 집사가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루비아양이 어릴 적, 뜰에서 흙투성이가 되면서 날뛰며 돌아다닐 무렵으로부터의 습관인것 같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니 상상되려나. 「이번 달 두 번째입니까…… 주기가 빨라지지 않았습니까?」 나도 그것을 도우면서 말한다. 뭔가 학원에서 뛰어난 상대에게 당한 게 있어서 그 보복으로 몇일 공방에 두문불출, 전력으로 준비해서 되돌려주고 있다고 한다. 되돌려 주고 나면 몇일은 대단히 기분이 좋다. 그리고, 다시 되돌려받으면 며칠간 두문불출. 호수에 떠있는 백조는 몰래 물을 찬다는 것이다. 현재 전적은 반반, 그 루비아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상대의 실력도 엇비슷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뭔가가 걸린다. 최근 비슷한 일이 어디선가…… 「아가씨도 좋은 친구를 찾아낸 것 같군」 그런 루비아양의 상태를 집사는 그렇게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한번 당하고 나면 다음은 상대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패배시켜왔다는 것 같다, 이토록 팽팽한 싸움을 하는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걸 「좋은 친구」라고 부르는 건 조금…… 「아니, 나도 옛날에는 그런 친구와 절차탁마했었으니」 그리운 듯이 말하는 집사. 혹시 이 사람 「강적」이라고 쓰고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일까…… 그런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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